대입 3수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4층에 살던 이모(20)씨가 이아파트 아래 화단에 떨어져 있는 것을 이씨의 동생(1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 이군은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창 밖으로 내다보니 형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 아파트 14층 복도 창문을 통해 몸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입 3수생인 이씨가 지난해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는 가족들진술에 따라 입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