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어류 종묘 방역과어류질병 진단서비스를 위해 내년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어류질병전문병원을 설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소내에 수산질병관리센터를 연면적 150평 규모로 건립하고 수산질병관리사(어의사)를 배치해 내년 8월부터 어류질병전문병원을 운영키로했다. 연구소는 내년부터 기르는어업 육성법에 근거해 수산질병관리사 제도가 시행됨에따라 어류 질병 진단 업무를 전담할 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관련장비를 확보해 질병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전문병원에는 세균 및 기생충 검사실, 바이러스진단실, 무균실, 약제 검사실,감염 실험실 등이 내년 7월까지 갖춰진다. 연구소는 한달 평균 100여건 이상의 질병검사를 도내 양식장으로부터 의뢰받아 검사하고 있으나 위생처리시설 등 질병 관련 전문실험실이 갖춰지지 않아 어류질병 검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