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9일 오후 4시 검찰에 출두했다. 안 시장은 이날 부산지검 1층 출입구를 통해 청사로 들어갔으며 수사팀을 맡고있는 임상길 특수부장을 찾아 잠시 환담한 뒤 특별조사실에서 주임검사인 이두봉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안 시장은 검찰출두에 앞서 "진실은 명백히 밝혀질것" 이라며 "부산시민여러분께 걱정과 안타까움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출두 소감을 밝혔다. 검찰은 안 시장이 건설회사인 J 기업 대표 박모(72) 회장으로부터 부산버스종합터미널 이전 등과 관련해 포괄적인 특혜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건네받았다는정황에 대해 집중 추궁할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본적인 혐의 내용 확인 등을 위해 이날 소환조사가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밤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