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李相薰)는 7일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는 파병시기를 조속히 결단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확고히 하라"고 촉구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라크의 전후복구 시장과 석유공급선 확보, 이라크인들의 한국선호도, 국산품의 이라크 수출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이라크 추가파병은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라며 "만약 현역군 파병이 곤란하다면 향군회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라크 파병 지원병 모집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또 송두율 교수 조사와 관련 "송두율씨는 민주인사의 탈을 쓴 거물간첩"이라며 "정부는 송두율씨를 법대로 처벌한 후 국외로 추방하라"고 주장했다. 재향군인회는 이와 관련,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성우회, 6.25참전 전우기념사업회, 베트남전 참전단체, 해병전우회 등 59개 단체 소속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지지, 송두율 규탄'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