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의 신호주 사장이 '문화 발전에도 코스닥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신 사장은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1기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 졸업식에서 '한국 문화산업 발전과 코스닥시장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신 사장은 이 논문에서 "문화산업은 21세기 최고의 고부가가치 유망 산업으로 산업적 경쟁력 제고가 꼭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창의적 콘텐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자본의 결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결합 과정에서 코스닥시장이 모험 자본의 공급,회수 등을 통해 문화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은 향후 문화산업계 업체들의 엄밀한 가치 평가 모델을 개발해 시장 진입 여건을 마련하고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 벤처 캐피털의 자금 회수를 용이하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신 사장은 주장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