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주민들의 한탄강댐 건설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철원군의회 김종수의원과 이양수 의원은 6일부터 승일공원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또 오는 8일에는 도내 18개 시.군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댐 건설반대 건의서를채택해 건설교통부에 보낼 예정이다. 27일에는 댐 건설반대를 위한 군민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시위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한탄강사랑 투쟁단은 17일째 승일공원에서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철원군의회 장진혁 의장은 "국책사업이라며 마구잡이로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댐건설계획의 모순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만큼 반드시 백지화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