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윤수(성남수정)의원은 6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년간 도내에서 도로 중앙분리대 미설치로 289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분리대 미설치로 인해 발생한 도내 교통사고는 2천898건이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289명, 부상자가 4천321명에 이른다. 포천∼의정부시계 16㎞구간의 경우 2년간 544건의 사고가 발생, 28명이 숨지고1천261명이 부상했다. 같은 기간 10명 이상 사망한 구간이 6곳에 이르고 100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구간도 5곳에 달한다. 이 의원은 "도내의 경우 중앙분리대 설치가 필요한 곳은 84곳에 이르며 이곳에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경우 한해 150명에 달하는 도민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