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업상담원노조의 파업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 6개 노동 관서 소속 직업상담원 200여명도 파업에 동참, 업무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노동청과 남부지방노동사무소 등 6개 노동 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상담원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211명이 이날부터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9시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 앞에서 버스편으로 경기도 여주의 한국노총 교육원으로 떠났다. 이에따라 대구노동청은 자체 공무원 35명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했으나 4년 미만불법체류 외국인 구제를 위한 취업확인서 발급과 실업급여 지급, 직업상담 및 알선,직업능력개발, 고용안정서비스 등에서의 업무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의 경우 파업 참가 인원은 27명이지만 대체 인력은13명만 투입됐고 달서고용안정센터도 직업상담원 14명이 파업에 동참했지만 대체 인력은 2명에 불과했다. 직업상담원노조는 고용 불안 없는 정규직으로의 전환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