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웅'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8일 천무성(陳木勝) 감독과 함께 내한할 예정인 홍콩 배우 정이젠(35ㆍ鄭伊健)이 태풍 `매미'로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언론을 통해 한국의 재해 소식을 듣고 도울 방법을 찾다가 4일 수입사인 대신시네마에 성금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99년 `중화영웅'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래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 정이젠은 기자회견, 팬 미팅, 시사회 등에 참석한 뒤 9일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