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정(崔洛正)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일 한국교원대에서의 강의 내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장관은 2일 `교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강의내용과 관련해 평생 교직에 몸담아 오신 40만 교원의 자존심과 교권을 실추시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국민이 저의 주인이고 국민을 위해 무한히 봉사하는 것을 공무원의기본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이런 공직자의 자세에 비춰 교육공무원들도 교육서비스의 대상인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해 아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코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경위야 어떠하든 간에 본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계시는 교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