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의사 공인회계사 등 고소득을 올리는 10개 전문직이 52억원의 고용보험료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10개 전문직 1만1천6백2개 사업장이 52억6천여만원의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는 전문직 사업장 1곳당 45만3천3백70원의 고용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셈이다. 10개 전문직은 변호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법무사 등이다. 이들 전문직은 2001년과 작년에도 각각 52억원과 46억원의 고용보험료를 체납했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