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에도 원전센터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 및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전북 부안군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 대학생 등이 `핵반대' 체험활동 및 농촌봉사활동에 나선다. 2일 `핵 반대'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안수협 앞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일동안 진행될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울과 전북지역 10여개 대학의 학생 200여명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안지역 13개 읍.면에 분산돼 벼베기 위주의 현장 봉사활동과 의료지원활동, 새만금 갯벌에서 환경체험활동 등을 벌이며 밤에는 `핵 반대' 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농번기를 맞아 한창 바쁜데도 집회에 나서는 부안군민의 일손을 덜어주고 핵폐기장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이 끝나는 5일 오후 전주에서 해단식 및 `핵 반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안=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