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30분께 경남 양산시 웅상읍 Y정신병원 신관1층 강당에서 술 끊는 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던중 환자 곽모(38.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씨와 신모(45.부산시 동구 수정동)씨가 출입문 섀시의 나사를 푼뒤 달아났다. 곽씨는 이날 오후 4시50분께 부산의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이들이 부산 인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곽씨는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가정폭력을 일삼아 지난 2월 가족에 의해 입원했고 신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지난 4월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산과 포항 등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 소재를 찾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