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LPG산업환경협회'는 지난 달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사무실에서 창립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LG칼텍스가스와 SK가스가 주축이 된 LPG산업환경협회는 LPG의 저공해성을 알리고,국내기술로 개발된 액상분사방식 LPG 자동차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진성 회장(57)은 "LPG는 대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연료"라며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상대가격 정책 때문에 LPG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연비를 고려하면 휘발유의 61%와 43%인 현재의 경유 LPG 가격수준으로도 LPG가 경유보다 비싸다"며 "앞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환경단체 자동차업계 등과 함께 다양한 정책대안 및 연구자료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사관학교(26기) 출신인 정 회장은 환경부 국제협력관과 한강유역환경관리청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이사장으로 일했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