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태풍 `매미'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단풍철인 10월 한달간 관광지를 포함한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입장료와 숙박료를 할인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 관련업소와 각 지역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 할인을 권고한 결과 관광지 17개소와 호텔 및 콘도 37개소가 할인을실시키로 했다. 도내 국립공원을 제외한 도.시.군 관리 관광지의 경우 입장료를 전액 무료나 20~50% 할인키로 했으며 호텔이나 콘도의 경우 숙박요금을 주중 10~75%, 주말에는 10~65% 할인키로 했다. 원주 간현관광지를 비롯 속초 관광엑스포장, 영월 동강유역 자연휴식지 등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춘천 중도유원지, 도립수목원, 강릉 오죽헌, 동해 무릉계곡 등은 20~50%까지 입장료를 할인한다. 원주 원주관광호텔과 강릉 호텔현대경포대, 강릉관광호텔, 속초 설악산관광호텔등은 주중 10~75%, 주말에는 10~65%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도는 관광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단풍철 관광객에 대한 범도민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도민 관광요원화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세일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