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마을금고 강도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가장기화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1일 현재까지 범인의 도주 장면을 목격한 사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마을금고 객장에서 채취한 지문 분석 결과 범인의것으로 추정할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현상금 700만원을 걸고 전단지 3만장을 배포, 목격자 확보에 주력했지만 별다른 시민제보를 받지 못했다. 객장 안팎에서 확보한 지문 8점도 4점은 마을금고 직원의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점은 분석중이나 범인이 장갑을 낀 채로 범행한 점으로 미뤄 범인의 지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만 범인이 범행전 새마을금고 객장에 들어와 내부를 살펴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마을금고 CCTV 1주일치의 녹화분을 확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택가에 위치한 이 마을금고 특성상 20대 남자 고객이 다른 연령층대에 비해그리 많지않은 점도 경찰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함께 인천지역 리볼버식 가스총 소지자 3천여명과 동일수법전과자 300여명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수사 대상을 좁혀 나갈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