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령사회를 맞아 내년부터 노인인력운영센터의 운영을 통해 오는 2007년까지 노인들을 위해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노인복지예산을 전체 정부예산의 0.37%에서 1%까지 늘리고, 2007년까지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338개소에서 700개소로 확충하는 등 노인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노무현(盧武鉉)대통령과 김화중(金花中) 복지부장관, 100세 이상 장수 노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노인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신이 시각 장애인이면서도 다른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도와온 충남 논산시의 신복균씨(72)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노인복지를 위해 전력해온 김정웅씨(58)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에 적극 나선 정일훈씨(80)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여한다. 또 홍재학씨(85) 등 4명이 국민포장, 박한흥씨(76) 등 16명이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총 177명에게 상이 수여된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에서도 이날 별도의 노인의 날 행사가 열려 올해 100세가 되는 노인 441명에게 대통령 명의로 장수지팡이(청려장)를 증정, 장수를 축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