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의 한 여자고교에서 설사 환자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9일 마산시보건소와 학교 당국에 따르면 마산시내 M여고에서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인 학생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67명으로 집계된 이래 27일 112명, 28일 3명, 이날 70명이 각각 추가돼 일주일새 발생한 환자는 모두 3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22명은 치료가 완료돼 등교하고 있으나 나머지 130명은 아직 각 가정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는 "학생 가검물의 역학 조사가 나올 오는 30일께 전염성이 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