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등 일본 법인 명의의 땅 4천631만2천명이 아직 국유 재산으로 넘어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완구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등 일본 법인 명의의 토지 4만631만2천평이 국유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조선총독부는 지금도 충남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 도로 2천50㎡, 충남 서산시 죽성동 도로 1천884㎡,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명리 제방 6천760㎡ 등을 소유하고 있다. 또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 답 2천9㎡ 등을 갖고 있고중천광업주식회사는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임야 7천636㎡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 경기, 충남, 전남 등 4개 시도는 국유화해야 하는 조선총독부 등일본 법인 명의 부동산이 1천779만8천평인 데도 121만여평으로 축소 신고한 것으로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