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 피해상황에 대한 중앙합동조사 결과 경남지역 피해액이 당초 도 자체 집계보다 약 4천3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액이 2조3천62억원으로 자체 집계됐으나 지난18일부터 27일까지 중앙합동조사반의 현지실사와 정밀 조사결과 4천293억원이 감소된 1조8천76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은 1조4천626억원에서 2천591억원이 줄어든 1조2천35억원,사유시설은 8천436억원에서 1천702억원 감소한 6천734억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에대해 도는 피해 집계과정에서 시간에 쫓겨 미확정 상태에서 보고됐거나 시.군의 읍.면.동을 통한 자료입력과정 착오는 물론 일부 과장보고 등 다양한 이유가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체 집계한 피해액이 4천억이상 감소된 이유에 대해 분석작업을벌이고 있다"며 "이번주중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획예산처 등을 거쳐 피해액과 복구비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