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의 대부(代父)격인 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장이 29일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노총이 내년초 노사정위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의 '민주노총 노사정위원회 참여 가능성' 질의에 대해 "민주노총이 내년 1월대의원대회를 전후로 해서 노사정위에 다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와함께 "민주노총이 내부적으로 노사정위원회의 참여여부에 대해 논의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민주노총이 내년 1월에는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만큼 노사정위 참여를 기대해볼만 하다"며 "노사정위에 업종별 협의회가 구성되면 여기서 기업단위 교섭 내용이 상당부분 다뤄지는 만큼 민주노총이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