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인 김포공항∼고속터미널간 지하철 9호선은 노약자석 위에만 선반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존 1∼8호선 지하철의 경우 모든 좌석 위에 선반이 설치돼 있으나 이용률이 낮은 데다 선반으로 인해 실내 공간이 좁아지고 안내문이나 광고문이 보이지않는 등의 문제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지하철 전동차 앞.뒤 양쪽의 노약자 좌석 위에만 선반을 설치,기존에 비해 선반을 약 22%로 줄이는 대신 좌석 밑의 공간을 개방해 선반 대용으로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선반을 줄일 경우 예산 절감과 실내공간의 쾌적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