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 가운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및 추정환자 2명을 포함해 사스와관련해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는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올 상반기 사스가 발발했던 3월 17일부터 7월 7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사스검역을 실시할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검역소에 따르면 상반기 항공기 4천161대에 대해 사스검역을 실시했다. 이중 중국 항공기가 2천281대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341대, 대만 183대, 홍콩101대, 기타 동남아와 유럽 지역 등이 1천255대로 각각 분석됐다. 입국자 가운데 사스 의심 및 추정환자 2명을 포함해 사스가 많이 의심돼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된 환자는 모두 19명으로 나타났다. 또 사스 증상이 있으면서도 검역질문서에 증상이 없다고 허위기재한 입국자 1명은 고발조치됐다. 사스 의심환자는 아니지만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사스증상이 보여 주의를 요하는 환자 중 재택감시가 이뤄진 환자는 42명, 사스가 의심돼 의사의 진료를받은 환자는 총 328명으로 나타났다. 검역소측은 이 기간 입국자는 모두 57만4천458명으로, 중국 26만579명, 홍콩 9만4천882명, 싱가포르 6만2천183명, 대만 2만6천6명, 기타 13만808명이라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