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이미 정해진 역 이외에 충북 오송, 경북 김천, 울산 3곳에 중간역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경기 평택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화신도시 건설과 연계, 역 신설이 검토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역 추가 신설에 대해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초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12월말께 추가신설할 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에서 이미 확정된 노선은 서울-용산-광명-천안-대전-동대구-경주-부산이다. 당초 이들 4개 역을 포함해 고양차량기지역, 부산부전역 등 6개 역 신설에 대한지방자치단체 요구가 있었으나 이들 4개 역이 상대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건교부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중간역이 추가로 건설되면 불가피하게 고속철도 운행속도도 다소 늦춰질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여객 수요를 감안, 중간역은 일부 열차만 서는 방식으로 운행할 계획이어서 운행시간이 크게 늘어나거나 고속철이 저속철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