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철학자 송두율(59.뮌스터대) 교수가 27일 오전 국가정보원에 다시 출두했다가 같은 날 오후 경기도 광주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6일 송 교수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께 국정원에 재차 출두할 계획이며 같은 날 오후쯤경기도 광주 선영에 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가 27일 국정원에 출두할 경우 그의 방한 이후 네번째 출두가 된다. 사업회 관계자는 "내일 국정원 출두는 국정원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안다"며"추가 조사를 받는 목적이 아니라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다시 한번 송 교수의 입장을 피력하는 수준이 될 것인 만큼 조사가 오전 중에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는 29일 광주 전남대 강연일정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며 "해외민주인사 한마당 환송만찬 행사(26일)에도 송 교수는 잠시 얼굴만 내비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 율 기자 jamin74@yna.co.kr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