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한 도로주행에 대해 경찰이 최근 '차도보행'이라며 통제키로 한 데 대해 동호인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는 교통수단'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경찰과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가 주말 심야시간대에 떼지어 도로를 주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 및 시민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앞으로 아무 도로에서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주행하는 행위에 대해 현행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차도보행' 행위로 엄격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라인 스케이트 이용자들은 최근 동호인이 5백만명(대한롤러경기연맹 집계)을 넘어서면서 단순한 취미 차원이 아닌 출·퇴근용,여행용 교통수단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