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우려로 독감백신이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26일 2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수, 일선보건소에 배분하기로 했다. 최근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려 부산지역 일선 보건소마다 하루 평균 3천명이 찾고있고 일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바닥나기 직전이다. 지난 23일 하루 사하보건소에만 5천70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금정 3천700명, 북구 3천700명 등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붐비면서 지금까지 18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보건소를 통해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또 일반 병원을 통해서도 1만7천명이 접종, 모두 20여만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37만여명이 올해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보건소와 병원으로 몰리고 있어 접종자는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