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귀국한 송두율(59.뮌스터대) 교수는 22일 "내일 오전 9시까지 국정원에 출두, 정부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날 숙소인 서울 도봉구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아직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질의에 대해 들어보지 못해 어떤답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날 오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부인 정정희(61)씨와 장남 준(28.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차남 린(27.소아과 전문의)씨와 함께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