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신동방 매각협상이 노조의 반발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신동방 노조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매각 과정에서 고용승계와 인수 후 운영방안 등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7일 채권단과 삼일회계법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가졌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이라며 매각 기준 공개와 함께 이번 매각 결정의 철회를 채권단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동방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매각작업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