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제도로 건설분야에도 외국인 연수생이 대거 입국했지만 10% 이상이 무단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이후 두차례에 걸쳐 건설분야에 외국인 연수생이 7천500명 배정돼 7천420명이 입국했으나 8월말 현재 989명(13.3%)이 행방이 묘연하거나 다른 사업체에 불법 취업하는 등 연수업체를 이탈했다는 것. 또 5천270명이 연수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244명은 취업했으며 일부는 연수를받은 뒤 귀국했고 1천241명이 입국 대기중이라고 자료는 밝혔다. 중국인 연수생이 1천925명 입국, 410명이 사라져 이탈률이 21.3%로 가장 높았고그 다음으로는 태국(13%), 필리핀(4.9%), 베트남(4.7%) 순이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입국한 138명 가운데 이탈자가 없었다. 한편 건교부는 건설분야 외국인 연수생 이탈률은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