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셀프세차장 동전교환기에서 130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신모(25), 우모(2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4월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서울, 대구 등 전국을 돌며 셀프세차장내 동전교환기에서 132차례에 걸쳐 총 3천200만원을 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동전교환기가 불량 지폐는 거부하는 것에 착안, 낚싯줄과테이프를 이용해 1만원 짜리 지폐를 넣어 500원 짜리 동전 20개를 받은뒤 바로 1천원 짜리 불량지폐를 넣어 반환될 때 1만원 짜리도 함께 나오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