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올해말까지 피보호감호자 수를 절반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사회보호위원회(위원장 정상명 법무차관)는 17일제9차 회의를 열고 피보호감호자 143명에 대해 가출소를 결정, 오는 22일께 석방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가출소 여부를 결정하는 사회보호위원회가 올해말까지 피보호감호자를 대폭 줄인다는 방침 아래 이날 대규모 가출소 결정이 내려졌으며 오는 10,11, 12월에 각각 열리는 세차례 회의를 통해 현재 1천500여명에 이르는 피보호감호자를 연말까지 800-900명 선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 발표한 `보호감호제 혁신방안'에 따라 사회보호위원회가 탄력적으로 가출소 심사를 실시한 결과, 올 6-8월 사이 피보호 감호자 170명을 가출소시켰으며 이번에 가출소되는 143명은 한차례 사회보호위 회의에서 결정된 가출소자수로는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