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 육성된 신개념의 쌈 채소 '쌈추'가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17일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전문학교 채소과 이관호 교수가 최근 '식물 신품종 쌈추 및 그 육종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쌈추는 쌉쌀한 배추 맛에 양배추의 고소함과 단맛이 결합돼 독특한 맛을 내는 채소로 배추와 양배추의 종간교잡을 통해 육성됐다. 특히 쌈추는 피부에 좋은 레티놀이 다량 함유돼 있고 칼슘과 철분,비타민A 등도 배추나 양배추보다 월등히 많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쌈추 특허 획득으로 미국 진출이 조기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