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4만5천252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2천252명이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또 전체 지원자의 30% 정도가 제2외국어를 선택했으며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53%와 47%로 지난해와 같았다. 17일 광주시.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수능원서를 마감한 결과 광주의경우 올 수능지원자는 남자 1만2천31명, 여자 1만820명 등 총 2만2천851명으로 지난해 2만3천371명보다 520명(2.22%)이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 올 전체 지원자는 2만2천40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만4천133명의 7.18%인 1천732명이 줄었다. 이처럼 지역내 수능 지원자가 감소한 것은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하면서 일찌감치 조기 진학을 결정한 수험생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재학생 응시자가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농어촌 지역과 도.농복합 지역 학생들의 이농현상과 함께 올들어 더욱 심화된 수험생들의 타 시.도 전출 현상도 응시생 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