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2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S아파트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 10층에 사는 이 모(54.여)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1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형제끼리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살아라'란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미뤄 지병을 비관해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인을 조사 중이다.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