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의회는 15일 태백시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청와대, 국회등에 건의했다. 태백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이번 태풍 '매미' 수해지역 대부분이 지난해 태풍 루사 수해지역으로 수재민들은 참담한 현실앞에 넋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해지역 대부분은 폐광 등으로 인한 영세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정부의 특별한 지원없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태백시의회는 "태백시를 행정, 재정, 금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수재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달라"고 건의했다. 태백지역은 이번 태풍 '매미'로 인명피해 2명, 이재민 1천9백여명, 재산손실 146억여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