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에 대비해 수문을 개방, 수위조절에 나섰던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이 15일 오후 2시 수문을 폐쇄하고 방류를 중단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통과하던 10~13일까지최대 초당 4천157t이 유입됐으나 초당 742t씩 방류, 82%가량 수량을 조절 방류하고현재 초당 100t가량 유입되며 점차 감소추세에 있어 수문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은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수위조절을 위해 초당 750t 이내에서 총 3억2천900만t을 방류, 현재 홍수기제한수위인 185.5m보다 다소 높은 187.89m를 유지하고 있으며 220t의 발전방류만으로 수위조절 할 계획이다. 지난 73년 완공된 소양강댐은 모두 11차례에 걸쳐 수문을 개방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