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인들의 '뇌물(촌지) 청렴도'는 전세계에서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의 국제홍보전문가협회가 15일 세계 66개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촌지 유혹을 거부하는 정도를 계량화한 결과 한국 언론인은 러시아 등과 함께 31위(5점 만점에 3.13점)를 차지했다. 기자들이 가장 청렴한 국가는 핀란드였으며 덴마크 뉴질랜드 스위스(2위),독일 영국 아이슬란드(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9위(4.5)에 머물렀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이 26위(3.5)로 청렴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중국은 조사대상 66개국 중 '꼴찌'(0.75)란 불명예를 안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