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15일 새벽시간대에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길가는 사람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송모(19)군등 대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길가에서 한모(33)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행인 3명을 상대로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유흥비가 필요해 영화 '와일드 카드'에서 나오는 퍽치기 장면을 보고 따라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