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국제선 여객처리 기준 세계 1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해 2천55만명의 국제선 승객이 이용해 런던 히드로공항(1위, 이하 순위), 파리 샤를드골공항,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런던 게트위그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방콕 방콕공항 등에 이어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 목적지로 가는 여객환승률은 전체 이용객의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환승률은 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첵랍콕 공항 31%, 창이공항 30%, 스키폴공항 41% 등 세계 유수 허브공항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나타났으나 간사이공항(10%) 보다는 높았다. 인천공항을 환승공항으로 이용하는 승객의 목적지는 동남아나 미주가 22.3%로가장 많았고 중국.미주 14%, 일본.유럽 9.2% 등이었다. 건교부는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여객처리실적을 세계 2-3위, 여객환승률을 25% 수준으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한.중.일 항공자유화 협정체결을 추진, 동북아 단일 항공시장을 조기 구축하고 국제 항공운송망 확대를 위해 항공협정 체결국을 82개국에서 100개국으로 늘릴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