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및 각료회의'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부산범시민추진위원회가 17일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범시민추진위 위원들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정계, 경제계, 관광.컨벤션업계, 언론계, 학계, 종교계 인사 등 부산지역 각계 인사 230여명으로 구성되며 17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유치추진위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치추진위 출범 선언에 이어 부산시민의 유치의지를 표명한 `2005 APEC 정상 및 각료회의 부산개최를 위한 부산시민 건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유치추진위는 앞으로 관련 부처에 유치서한문을 발송하고 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 개최 당위성을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와 서울시, 제주시 등 3개 시가 2005년 10월에 열릴 예정인 APEC 회의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는 연말까지 종합적으로 여건을 검토해 회의 개최 도시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