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호 태풍 `매미' 가 동해안을 빠져나가면서경북 포항지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 유실 등 각종 수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남구 장기면 양포리 연안에 설치된해상 가두리 양식장 3건이 유실 또는 반파돼 양식중이던 우럭 등 10여만마리가 달아난 것으로 신고됐다. 또 정치망 어장 2건 면적 5㏊가 파손되고, 항구에 대피해 있던 5t 미만 소형어선 4척이 침몰됐다. 포항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현재 동해연안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산피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면서 "그러나 파도가 낮아지면 수산피해가 상당히늘어날 것 같다" 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