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경찰서 건물도수십여곳이 붕괴되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13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태풍이 상륙한 이후 지방경찰청 항공대건물 담벼락이 무너져 건물 유리창과 배수관 등이 파손되고 고속도로 6지구대의건물옥상 안테나와 차고가 부서졌다. 또 지방청 보안2계 담벼락 150m여가 무너지고 2층 베란다 출입문이 부서졌으며창원중부서 1층 현관로비 장식품이 파손되는 등 태풍으로 인해 창원과 김해, 통영등지의 경찰서 건물 13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태풍이 직접 상륙한 해안가에 위치한 통영의 경우 경찰수련원의 축대 20m가 붕괴되고 욕지, 한산, 중앙, 용남, 항남 파출소의 담과 출입문, 순찰차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경찰서별로 직원 및 전경대원을 투입,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