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전북 무주에서 1명이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2시50분께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원심곡마을 앞 도로에서 고향에 성묘하러 왔다 돌아가던 최정자(59.여.울산시 남구 야음1동)씨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 최씨는 이날 일가족 3명과 함께 고향을 찾았다가 승용차편으로 되돌아가다 하천과 인접한 마을 앞 도로가 침수되자 차에서 내려 걸어가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날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상류인 무주구천동 일대에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203㎜의 폭우가 내렸다. (무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