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매미'가 북상함에 따라 12일 정오를 기해 충청남도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정오까지 내린 비의 양은 금산 31mm를 비롯, 대전 23mm, 천안 14.5mm, 부여 10.5mm, 보령 3.5mm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13일 오후까지 40-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예상된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경지 및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