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20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3동 1312미군부대의 담 30여m가량이 담 안쪽에 고인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이로 인해 담을 따라 주차돼 있던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파손됐고 이어 담 안쪽에 고여있다 바깥으로 쏟아져 나온 빗물에 인근 가옥 6채가 침수됐다. 남구청은 양수기를 동원, 물을 빼내는 한편 미군부대 안의 우수관이 막혀 이날 내린 많은 양의 빗물이 배수되지 못한 채 고여 있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