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11일과 12일 67㎜의 비가 내리는 등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12일 "태풍 매미는 12일 저녁부터 이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4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풍과 폭우 피해가 없도록 선박과 농작물을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이날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오전에 울산시청의 전체실.과장들을 긴급 소집해 재해대책 긴급회의를 갖고 부서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울산해양청과 울산해경도 이 지역 1천400여척의 선박을 14개 항과 부두에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한편 파도나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