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지방은 제14호 태풍 `매미'의 북상에따라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제주군 우도에 최고 194㎜의 폭우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북제주군 구좌읍과 남제주군 가파도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4∼17.3m를 기록했으며, 11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우도에 194㎜를 최고로 성산포 141.5㎜, 제주시 63㎜, 서귀포 62㎜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로 추자도, 가파도 등 제주 부속도서와 부산, 목포 등 다른지방을 연결하는 모두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섬을 찾았던 귀성객등이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항공편은 오전 7시 20분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의 이륙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