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밤 금융기관을 털려던 40대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12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4.포천군 소흘읍)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오후 10시 40분께 가평군 하면 현리 하면축협 상하지점 1층 다용도실 창문(너비 100㎝, 높이 90㎝)을 부수고 들어가 축협 창구안으로통하는 창문(너비 90㎝, 높이 70㎝)의 방범창살을 드라이버로 뜯어내고 금고를 털려고 한 혐의다. 김씨는 범행에 사용하려고 축협 건물 뒤에 주차해있던 경기 93가33XX호 포터트럭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차량에 실려있던 공구함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길을 지나던 주민 강모(70)씨가 축협건물 안에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를듣고 신고하는 바람에 창구로 통하는 방범창을 뜯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동종전과 4범인 김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