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 수가 크게 줄었다. 12일 인천국제공항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체류목적이 불분명하거나 불법체류 등을 목적으로 입국하려다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이 올해 상반기 모두 7천62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1천594명 보다 34.4%(3천973명)나 급감했다. 이는 상반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를찾은 외국인 입국 여행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출입국관리소는 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외국인 입국자수의 경우 131만9천476명인데 이는 작년 동기의 166만2천665명에 비해 20.6%(34만3천189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가 줄 때 외국인 입국거부자도 감소하는 편"이라며 "올해의 경우 상반기 사스 등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방문이 크게 줄면서 입국거부자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